군산시니어클럽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알림마당

군산시니어클럽은 참여, 존중, 나눔으로 활기찬 희망사회 만들어 갑니다.

시니어기자단
명산시장의 옛 흔적
작성자
백향자
작성일
2023.11.24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링크 복사

​11월 24일 금요일  

 

현 명산시장은 식민지 시대에 

주변의 옥구평야나 김제평야, 만경평야에서

쌀을 수탈해 일본으로 보내는 것도 모자라

우리 농부들이나 지주들의 푼돈까지 

긁어모으려는수전노같은 악랄한 꾀를 부려 

유곽을 지어놓고 미두라는 놀음으로 

기생과 술로 현혹시킨 곳이다.

추수가 끝난 후 쌀을 판 돈을 들고 

이곳을 찾으면 기생과 술에 취해 돈은

온데간데 없이 없어지고 알거지가된 

우리의 선친들의 한이 서린 곳이다.

해방후

일본인들이 우리들의 지주들을 울거먹던

미두자리는 화교들의 자제들이 다니던 학교로

쓰이고 있었다. 1970년대말 까지도 학교와

시장터로 붐볐었다. 

지금은 주민들도 드믄드믄 

학교는 폐교되어 있고 시장도 마트나 새로운 

시장으로 손님들을 빼앗기고 

옛 번성의 흔적만 남아 쓸쓸하다.

    백향자 기자


카피라이터